■ 국내 유일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3스타 레스토랑 가온, 2023년 새로운 비전 위해
■ 김병진 셰프, “후배 양성은 물론 사회와 더 많은 것 나누며 함께 가고 싶어… 초심으로 새 방향 모색할 것”

‘한식의 중심’ 한식당 ‘가온’이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가온’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도입된 이후 7년 연속으로 3스타의 자리를 유지해온 유일한 레스토랑으로 국내외 많은 식도락가들로부터 사랑받아왔다.
광주요그룹 외식사업부 ‘가온소사이어티’가 운영하는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가온’은 2003년에 처음 매장을 열고 한국의 식문화를 연구하고 발전시켜왔다. 그 결과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3스타를 획득하고 전 세계 최고급 호텔 및 레스토랑 체인인 를레 앤 샤토의 유일한 한국 멤버 레스토랑으로 등록되는 등 세계가 인정하는 한식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가온소사이어티 대표이자 가온 총괄 김병진 셰프는 “한식의 기틀을 닦아 사회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20년 동안 가온과 한식에 매진해왔다”며, “가온을 처음 시작했던 때와 180도 달라진 지금의 분위기, 트렌드에 발맞춰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고민하여 새로운 방향과 비전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식 셰프로써 항상 최우선으로 여겼던 식재료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보다 자유롭게 탐구하며 지금까지 가온의 주방 안에서 이뤄온 것들을 세상과 함께 나누고 농수산업 등 기반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며 “어려운 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후배 셰프들과 내가 아는 것을 함께 나누며 가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